생두 볶는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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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erdynamic DT770pro 250Ω 구입 Music lover

근래 층간소음으로 매우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다보니 블루투스 스피커나 스피커가 여럿 달려있는 채널의 스피커를 사용해서 노이즈 디펜딩을 하거나 EMP 효과를 내기 위한 삽질을 하며 지내거나를 반복하다보니 귀에서 피로감을 심히 느끼고.. 사무실에서도 취향이 아닌 대중가요 위주의 노래를 적지 않은 볼륨으로 틀어놓는걸 강제로 듣다보니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데다 

음악감상을 위해 구입한 헤드폰들은 대다수 오픈형이거나 세미오픈형이라 윗집의 쿵쾅 소리를 고스란히 들려줘 음악이 아닌 으악 소리를 들려주던 찰나 근래 구입했던 커널형 이어폰 CX100이나 HD400s로는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어 계속 고민을 하던 찰나에 클로우즈 타입의 헤드폰을 하나 더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예전에 눈여겨 봤으나 클로우즈 타입이라 포기했었던 베이어다이나믹사에서 나오는 DT770pro 

제품은 32Ω 80Ω 250Ω 이렇게 세종류가 있었고 고민하지 않고 250Ω으로 주문해버렸다.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했으나 늦은시간 퇴근하는 바람에 경비실이 문을 닫아 물건을 찾을 수 없었고 다음날에도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통에 집에 돌아와 씻고난 뒤 잠이들기전까지 잠시 들어볼 수 있었다.

헤드폰 한정으로 믿음을 주는 made in Germany

DT880을 구매했을때 들어있던 가방이 없어서 좀 실망(?)했지만 어차피 구입 후 거치대에 걸어놓을테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머리다 닿는 부분이 푹신푹신하고 귀가 닿는 이어패드가 편해서 마음에 들었다.

독일제품은 참... 옛날 미국가전제품들처럼 투박하기 그지 없는듯... 물론 최근에 나온 T1 이하 테슬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헤드폰들은 이쁘긴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PFN님 말씀처럼 멋진 취급 받던 헤드폰들의 가격이 상당히 떨어져 헤드폰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오는 세상이니 참... 기쁘기 그지 없지만.. 나중에 dt990도 구입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만.. 이것도 그냥 dt990이랑 dt990pro랑 소리가 틀리면 거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되겠지..


일단 헤드폰으로 음악을 청취하고 놀란점은... 고음이 쩅한 느낌이 들면서 중음은 살짝 비어있고 저음도 묘하게 덜들어간 뭔가 소리가 DT880과는 달랐다.

악기 소리를 따로 구분지어 들리게 해주는 능력은 일전에 구입했던 AKG k245보다 높다고 생각되나 내 귀에 들리는 느낌을 표현하자면 원심분리기에 한곡을 집어넣어서 각기 다른 소리로 쥐어짜내버리는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AKG K245는 악기소리가 구분되면서도 그냥 자연스럽게 카세트테이프에 돌비모드를 켜놓고 듣는 자연스러운 소리라면 DT770pro는 이퀄라이저 몇스푼을 넣어 맛잇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다만 목적성에 부합하기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게 음악에 잠시만 집중을 하게되면 스테이지가 넓게 펼쳐진 상황에서 악기들이 정렬되어 있는 상태에서 따로 들리는 악기소리가 하나로 합쳐져 연주가 되는걸 느끼며 듣고 싶다면 고민없이 DT770pro를 선택할만큼 괜찮은 성능이니... 다만 굉장히 산만하기도... 
(평소 듣는 헤드폰이나 이어폰등은 악기소리가 한데 모여서 연주를 하는 안정감있는 소리를 들려주는반면 이녀석은 악기소리가 각기 제대로 따로 들리면서 합주할때 느껴지는 소리를 들려줘서 좀 듣다보면 정신이 산만해짐을 느낀다.)

요리에 MSG를 넣으면 맛있어지는 것과 동일하듯... 색다른 소리를 내주기에 내 귀는 또 만족해버렸고.... 무슨 장르의 곡이든 재미있게 표현을 해준다는 DT990의 소리도 궁금해졌으니... 또 고민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 HD650도 사고 싶고 제대로 된 헤드폰앰프도 하나 사고 싶으니... -_-;



신나게 음악을 듣던중 윗집 사람들 층간소음이 간헐적으로 들리는걸 보니 차음이 아주 잘되는건 아닌듯 하지만 노트북에 직결해서 40에서 60정도에 맞춰놓고 들어도 충분히 울려주고 그외 다른 기기에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줘서 만족한다.

가격도 20만원 이하로 구입가능하니... 노래를 분석하면서 듣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헤드폰이 있을까 싶다.


조만간 벨루어 이어패드에서 다른걸로 바꿔서 들어봐야지.. 

덧글

  • 신사멍멍이 2019/10/26 22:33 #

    으허헛 벨님댁에가면 종류별 청음이 가능한건가요....
  • Mirabell 2019/10/27 14:50 #

    종류별이라 해도.. 뭐... 열개도 안되는 숫자라... 전부 다 해도 플래그십(하이엔드↑)급 헤드폰 한개 가격에 못미치는터라 그냥... 적당하게 마음에 들게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청음이라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
  • 페이토 2019/10/27 13:37 #

    아니 이제 DT770 같은 헤드폰도 하이엔드라고 부를수 없는 시대인가요;;ㅋㅋ
  • Mirabell 2019/10/27 14:09 #

    음.. 하이엔드라기보다는 Flagship 제품이라고 하는게 낫겠네요. (..); 헤드폰 하나에 몇백에서 몇천 하는 제품들을 말하는거니... 물론!! 그렇다고 그런 제품들이 끄아아앙~~~ 하고 놀랄만한 차이를... 느끼게 해주긴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저라면 차근차근히 이 소리 저 소리도 느껴보면서 적당한 선까지만.. (..);
  • 페이토 2019/10/28 13:02 #

    250옴이면 어디다가 물려쓰시나요?
  • Mirabell 2019/10/28 15:52 #

    보통 스마트폰에서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LG V30을 사용중인데 250옴을 연결하면 HI-FI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출력이 올라가서 음감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정도랍니다. 그외 하이파이모듈이라는 제품을 연결해서 듣기도 합니다만 dt770pro같은 경우 그냥 스마트폰에 직결해서 듣는게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드폰 앰프를 따로 구하려고 생각중인데 금액이 많이 들어가서 뭘 사야될지 고민만 하는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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