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두 볶는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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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수업 4주차 일상

실전경험없이 점장님께서 원두 볶는걸 지켜보고 불량원두를 빼내는 작업을 한지 4주째... 

어제 오후 주문들어온 원두를 오늘 출고를 해야되는데 출근이 늦는 점장님을 기다릴 수 없어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그 전에 9시에 출근해서 콜드브루 준비를 해서 내리고 난 다음 로스터기를 켜놓고 이걸 내가 해야되나 기다려야 되나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예열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생두를 투입하고 나서 평상시보다도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점장님께서 보통 배출하는 시간대보다도 빨리 원두를 빼내는 바람에 커피향이 덜하고 색상이 밝은 원두를 만들어버렸다.

처음한것 치고는 안태우고 그럭저럭 만들어낸 원두였지만.. 아쉬웠다.

에티오피아와 파나마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는 내일 사무실 퇴근 후 매장에 들려 몇병 챙겨서 집으로 가져와서 맛을 봐야할듯...

이제 본격적으로 로스팅 및 콜드브루 제조... 관리 배송 생두 재고관리를 맡게 된다. 

당일 출고를 목표로 하다보니 바쁘게 움직여야되고 그러다보니 계속 서서 일을 하다보니 어마어마하게 무리가 가해짐을 느껴 파스를 붙히고 일을 했다.

퇴근 후 집에서 파스를 때내고 씻고 컴퓨터도 하고 식사도 하고 해서 식탁의자에 앉아 볼일을 보고 있으니 허리가 무너지는 느낌이다.

다음주 임플란트 시술한 부위에 실밥을 풀고 나면 본격적으로 체중감량과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이래서는 도저히 못버틴다. 

일은 재미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죽을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