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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WH-1000XM2 &노이즈캔슬링 층간소음 안녕 취미생활

정말 오래간만에 이글루스에 글을 남기는 것 같다.

일전에 글을 쓰다 급히 나갈일이 생기는 바람에 뭔가 끄적이다 컴퓨터를 꺼버리고는 한참 지나서 컴퓨터 앞에 앉는 것 같으니...

추석연휴 이후 칠곡집으로 돌아와서 나무늘보와 거의 다를바 없이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되 하루도 쉬지 않고 몸을 조금씩 움직이며 집안 정리를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낮시간대에는 스피커를 틀어놓고 정리를 하고 되도록 옆집 아랫집에 소음을 주지 않기 위해 음악을 꺼놓고 정리를 하는데 윗집 고릴라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소음에 인내심이 다시 바닥이 나버렸다.

특히나 애기가 이제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뛰기 시작하는데다 거실바닥에만 매트를 깔아놓은건지 이곳저곳으로 물건 떨구는 소리가 나거나 두두두 거리며 애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다보니 드라마같은걸 보거나 라디오 청취를 하다보면 그 소음에 이야기 흐름을 놓치거나 조용히 있을때는 집안이 윗집 소음으로 가득차오름을 느끼게 되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길 반복하고...

그렇다고 이전에 천장에 붙혀놓았다 때버린 우퍼를 다시 설치하고 전쟁을 하자니 그건 어른으로 할짓이 아닌것 같아 고민을 계속 하던중 인터넷에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는 음향장비들이 보였다.

처음에 봤던건 보스제품중에 QB35 그리고 소니에 MDR-1000X 제품이였다.

시중에도 나와 있어서 청음도 할 수 있었고 지식인이나 블로그에 많은 글들이 있었기에 두루 훑어보니 MDR-1000X 제품에 내구성 문제가 보여져 보스제품으로 관심이 쏠려있었는데 최근 MDR-1000X의 다음 모델이 소니에서 나왔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소음을 상당히 잡아준다는 글귀에 넘어가 50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구매했다.(물론 12개월 할부)

제품 이름은 WH-1000XM2

주문하고 이틀정도 지나 택배를 통해 배달이 되었다.


비닐을 뜯어내니 검은색 케이스가 보이고.. 뚜껑을 열어보니 또 다시 동그란 케이스가 보였다.
(내용물은 은도금3.5AUX케이블, 충전케이블, 헤드폰, 비행기에서 사용가능한 커넥트 그리고 아래 가방)

케이스를 열어보니 깔끔하게 접혀져 있는 헤드폰이 나왔다.
 
얼른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노트북을 키고 4시간 정도 충전을 시켜놓고 평소처럼 집안 정리를 시작했다.

저녁시간쯤 되자 역시나 3층 고릴라들의 소음이 시작되었고 때마침 충전이 끝난 WH-1000XM2의 전원을 켰다.

전원을 키니 파워 온이라는  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양손바닥으로 귀를 틀어막을때 들리는 고요한 정적이 느껴졌다.

새벽시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 귀에서 이명소리가 들릴때 나는 그 소리가 나길래 뭔가 이상해서 헤드폰을 빼니 바로 고릴라들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헤드폰을 끼니 소음은 사라지고 새벽의 고요함이 느껴졌다.... 헐 ....

살면서 가전제품을 쓰면서 신기함을 느껴보는건 정말 오래간만이였다.

반백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물건이긴 하지만 이사비용이나 방음공사 아니 .... 그동안 시달렸단 망할 고릴라들의 소음이 귀에서 사라지는걸 경험하게 되니 기분이 멍.... 해진다.

그뒤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애용중이긴 한데 아기 고릴라가 뭔가 넘어뜨려서 경주 지진급으로 들려오는 와장창 소리까지는 완전히 커버가 어려웠으나 그외 나머지 소리는 깔끔하게 지워준다.

거기에 추가로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음장효과나 이퀄라이져 기능등은 덤 .... 기본적으로 소음을 차단한 상태에서 음악감상이 가능하다보니 볼륨을 2~3칸 정도만 올려놓고 음악을 들어도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을 반 정도 올린거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잔고장 없이 사용할 마음으로 컴퓨터 USB 2.0 전압과 같은 블루투스 헤드폰 전용 5V 0.5A 충전기와 헤드폰 거치대를 구입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옆에 있는 헤드폰은 소니 MDR-XB700 가까운 지인이 지금 안쓴다며 쓰라고 장기렌탈해준 헤드폰인데 이 헤드폰은 순수한 음악감상용 헤드폰이라 층간소음 용도와는 거리가 멀다.

앞으로 10년이상 내 곁을 지켜주기를,,,.. 헤드폰아 ㅠ-ㅠ




덧글

  • 하로 2017/11/06 20:32 #

    와 저도 이 제품 맘에 들어서 고민하다가 ㅠㅠ 블루투스 헤드폰은 있어서 유선으로 샀는데 사진으로 보니 역시 이쁜데요 ㅠㅠ ㅎㅎ
  • Mirabell 2017/11/06 21:51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바입니다. 소음을 제대로 지워버리더라구요 ... 다만 하루종일 착용할 수 없다보니 그점이 참 아쉽네요... 법만 없었다면 윗집 사람들 그냥.... ♨
  • 알렉세이 2017/11/07 09:29 #

    엄청 신기하네요. 소음이 싹 사라지고 적막이 흐른다면..
  • Mirabell 2017/11/08 11:58 #

    어제 윗집 애가 뛰다가 넘어졌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소리에 놀래서 설거지중에 그릇하나 깨먹었고... 올라가서 어떻게 좀 안될까요라고 부탁했지만 살림도 해야되는데 애만 24시간 볼 수 없잖아요라고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냐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미즈 베트남을 보니 이해는 되면서도 열받는 그 기분 때문에 집에 내려와서 헤드폰 끼고 그냥 라디오 틀어놨습니다. ㅠ-ㅠ 미치겠어요 헤드폰 껴놔도 윗집 고릴라들이 적당선을 넘겨버리면 들리더군요. 입에서 야이 CXXX가 튀어나올뻔 했습니다...
  • 은이 2017/11/07 11:31 #

    mdr-1000x 사용중인데, 보스사와는 달리 자잘한 소음까지 다 잡아버리는 쪽이라 귀마개로 쓸만하죠.
    근데 착용감은 보스쪽이 훨씬 좋아서.. 오래쓰기 힘들다는 문제가... 그래서 출퇴근, 동계 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후속이라 탐이 나긴한데, 근본적인 착용감 문제가 걸려서 포기하고 다른 1000x 시리즈로 갔는데,
    노캔은 역시 헤드폰 모델이 좋아요.
  • Mirabell 2017/11/08 11:55 #

    보스 QC 쪽이 착용감이 훨등히 좋나보군요. 고민되네요... 이것도 하나 그냥 살까... 보니 보스쪽은 타이머기능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소니꺼는 타이머 기능이 없어서 몇분마다 손으로 터치를 하는 방식으로 노이즈캔슬링을 유지하는터라 이게 좀 불편하긴 하네요..
  • ReiCirculation 2017/11/07 15:36 #

    배터리 수명 땜에 10년은 힘드시지 않을까 추측됩니다ㅎㅎ
  • Mirabell 2017/11/08 11:52 #

    1년이나 2년주기로 배터리 교환이라는 글을 제가 빼먹었네요.. -_-;;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이사가지 않는 한 없으면 안되는 물건이라 정말 오래오래 써야되거든요.. ㅠ-ㅠ; 층간소음 때문에 이젠 탈모증세까지 있어요..;
  • 2017/11/14 20: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14 21: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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