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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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한곳만 바라보며 살다보면 시야가 비좁아 지는걸 느껴간다.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점점 혼잣말을 하고 있는걸 보면 세상 사람들과의 공감 능력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반기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실속있게 부지런하게 지내는 방향으로 계속 방향키를 잡아야될터인데... 될까



조용하고 즐거웠던 생일 일상

지난 화요일은 생일이였다.

어머니께서 날 낳느라고 고생 많으셨을거란 생각이 드는 뜨거운 여름날

전날 홀로 생일을 보내리라 확신이 들어 아침 영화표를 끊고 잠을 청했다.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 마블 영화는 꼭 챙겨보는데다 1편을 인상깊게 봤기에 주저하지 않고 예약했다.

영화 시작전 영화보러 왔단 기념으로 살짝 한장 찍어두고...

왠지 나한테 하는 말로 들려서 피식하고 웃었다.

극장 하나를 전부 빌린듯한 기분... 이 넓은 자리를 나홀로 차지하고 보는 영광을 누렸고 사람이 없어서인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난 후 극장 근처에 있는 쿠우쿠우에 전화를 걸어 1인 입장도 가능한지 물어보고 오시면 된다는 답변에 기분 좋게 차를 끌고 갔으나... 역시나 주차장이 쥐방울 만한 건물이라 차를 역 근처 공터에 두고 식당까지 걸어가야 했다.

올때마다 궁금한 김천 율곡... 아파트 단지도 조금 보이고 상가들도 많이 보이긴 하는데 길가에서 사람을 본적은 드문거 같은곳
낮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참... 사람이 안보인다.

10여분 정도밖에 걷지 않았던 것 같은데 땀이 비가 오듯 쏟아지고 쿠우쿠우가 있는 건물 3층으로 올라가 자리 안내를 받고 앉고 나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오른쪽 옆 테이블에는 동창모임으로 보이는 연로하신 아주머님들의 모임이 있었고 왼편으로는 쭉 빈자리였다.

쿠우쿠우에 찾아온 것은 다름이 아닌 연어를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자리에 앉아 연어만 몇번 리필한 것 같다.

원가가 얼마가 되었던간에 마트에서 파는 연어들 가격을 떠올린다면 한끼정도 과식하는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으니..

먹고 또 먹었다. 근래 당뇨병과 비만 혈압이 높다는 주의를 받아 자제를 하는편이라 자제하고 또 자제하여 배가 부른 정도까지만 식사를 했다.

이미 뷔페에 온것부터 자폭한거나 다름없지만 오늘은 생일이고 식탐이 많은 나에겐 종류별로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이런곳이 가장 적합하고 괜찮은 선택이였다.

배가 불러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아슬아슬했지만...

저녁때는 소화도 시킬겸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고 목이 말라 롯데리아에 들렸다가 시원해 보이는 음료수가 보이길래 주문해봤더니... 그냥 소다맛 사이다였다.



이런걸 2천원 주고 팔다니... 속았다는 기분만 든다.

역시 롯데리아는... -_-




여름과 함께 딩구는 중 일상

다이어트 일환으로 한밤중 자전거타고 동네를 돌고 있는데 칠곡군은 자전거로 돌아다니기에는 환경이 정말 열악하다는걸 느낀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당연히 없거니와 인도가 도로 중간마다 끊겨있는 구간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차도를 통해서 달리거나 해야되는데.... 이 동네 주민들은 도데체 어디로 걸어다니는걸까 싶은 궁금함이 든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땀에 젖은 옷을 손빨래 해놓고 나면 밤 10시쯤... 하반기까지 매일 이렇게 지내봐야겠다.

그럼 몸안에 기름기가 좀 떨어지겠지...?



행복한 여름 일상

두어달 부모님댁에서 거주하며 잉여잉여하게 지내다 칠곡집으로 내려왔다.

부모님댁에 있으면 매일 바쁘게 지내시는 두분 옆에서 잉여인간으로 지내는 내 모습에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칠곡집으로 내려오니 집안일이나 기타 할일들이 항상 존재해서 그런지 바삐 살 수 있어서 좋은데다 씻는게 편해서 마음이 놓인다.

특히나... 칠곡집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정말..... 더운 여름이 행복할 지경

부모님댁에는 에어컨 설치를 예전부터 추진했으나 욕만 먹고 번번히 계획이 무산...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에 두분도 에어컨이 있으면... 싶은 생각을 갖고 계시지만 지금은 내가 여유가 없으니 참 안타까운 노릇

그냥 시골집에서 탈출해서 칠곡으로 내려오라고 하고 싶으나 그럴일은 0%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컴퓨터도 에어컨이 있는 서재로 옮겼다.

도무지 더워서 컴퓨터 좀 하려고 전원을 키는 순간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하니... ;;

방안온도는 31도... 창문을 조금이라도 열면 50%까지 맞춰놓은 습도가 80이상으로 올라가 대책이 없는 여름

하지만... 에어컨님 아래에서는 그저 행복할 뿐이다.

행복하다... 그저 여름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면 그냥 행복하다...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을까 싶다...


긴급 재난문자 일상

잠을 청하던중 아이폰에서 울리는 빽빽 소리에 놀래 벌떡 일어났다.

갑천 유성지점(대전지역 인근)근방에서 홍수주의보가 일어난듯... 세상 참 좋아진 것 같다.

부디 밤새 인명피해가 없기를...

작년에는 장마와 태풍이 오던 시기에 칠곡집에 있어서 뭐가 오는지도 몰랐는데 청주 시골집에 있으니 피부로 느껴진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멀뚱멀뚱인듯..



시골 일상

윗집 고릴라들의 시끄러운 소음을 피해 부모님댁에 기거한지 한달정도 되는 것 같다.

층간소음도 없고 가족들 틈바구니 사이에서 지내고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인걸까

다리도 통증이 있긴 하지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걷는 양을 늘려가고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낮에는 새 울음소리 밤에는 개구리 울음소리에 둘러 쌓여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있을까...

그저 행복한 여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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