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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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하늘 일상

몇달만에 깔끔하게 세차를 하고 기분좋았는데 하루만에 비가 내렸다.

잔뜩 내리기라도 했으면 덜 억울할텐데 쥐방울만큼 내려서 여기저기 얼룩만 졌다.

일기예보에는 그냥 흐림정도였던거 같은데... 역시 예보는 그냥 예보일뿐...

휴대폰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일상

2012년 12월부터 올해까지 사용하던 아이폰5는 mp3 및 카카오톡 전용 단말기로 은퇴를 하고 LG V30이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다.

꽤 많은 가전제품을 다루는 유투버들의 의견을 둘러보고 반년만에 내린 결정으로 최종적으로 선택을 했고 지금은 사용한지 두달째인데 매우 만족하는 중이다.

아이폰4에서 5로 교체를 했던 날에도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때 그 이상인것 같다.

기본적인 전화기 기능도 충실하고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했던 통화중 녹음도 매우 깔끔하게 녹음되는 부분 또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통화녹음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나오는 어플같은 경우 SK를 이용한지 10년이 넘어가는터라 관련 어플또한 대부분 사용중이라 만족하면서 쓰고 있고 기본적으로 쓰는 음악어플이나 갤러리등은 편히 쓰고 있으며 달력의 경우 음력도 함께 표시가 되는 부분도 좋았다.

다만 계산기 어플의 경우 너무 심플해서 보기 썰렁할 정도.... 터치감도 좀...; 그냥 쌀집계산기같은 모양으로 나오면 좋으련만.. 그게 좀 아쉽다.

메모장도 아이폰 메모장에 익숙해져서인지 약간 어색하지만 그렇다고 영 쓰기 어려운건 아니니...;

그외에 사진 동영상 촬영은 정말.. 삶에 질이 높아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오래전 나와 함께 지구를 돌았던 올림푸스에서 나왔던 똑딱이 카메라 뮤300과 비교하면 아니되겠지만.... 세상이 참 좋아지기는 엄청나게 좋아졌다.

어린시절 그렇게 갖고 싶었던 소형 흑백브라운관 텔레비젼이나 학창시절 갖고 싶었던 미니콤포넌트 그리고 4인치 액정으로는 읽기가 조금 버거웠던 전자책기능 그외에 쇼핑이나 웹검색 등등... 그리고 매우 편리한 스마트폰 은행업무까지... 왠만한건 이 기계 하나로 다 되는 세상이니... 

액정이 커진만큼 한손으로 이용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면이 있지만... 갖고 있는 블루투스 장비 및 음악감상용 장비등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을 하고 이곳저곳 다니며 찍는 사진들중에서 잘 나온 사진들을 골라 출력해서 앨범으로 만드는 재미까지... 

전면카메라가 500만 화소라 화질이 깨끗하지 못한 부분은 되려 셀카를 찍을때는 장점 아닌 장점이 되는것까지.. 

최근 넷플릭스로 미드를 보고 있는데 6인치 화면에 가득찬 영상은 내 눈을 즐겁게 해줬다.

게다가 음악파일을 직접 수정해서 벨소리로 지정할 수 있는 부분에 감격했다.

벨소리를 따로 만들어 써야했던 아이폰을 떠올리면 이 부분은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다.

남들은 잘 듣지 않는 게임음악이나 영화음악을 주로 듣는 내 스마트폰에는 괴상한(?) 곡들이 많은편이라 벨소리로 쓰기 적절한 소리들이 많은편이라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벨소리를 만들어 지정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게 참... 재미있다.

아침에 탁상시계로 시작해서 자기전 자장가 청취까지 그리고 자체 운동저장기능으로 만보기 기능까지 더해지니... 

쓰면 쓸수록 만족감이 더해지는 중이다. 

특히나 음악파일중 하나인 Flac 재생이 가능한 기기라 고음질 음악감상이 가능해져서 이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사진기 기능과 함께 최고를 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B&O의 음색도 좋아하는데 여기에 젠하이저의 해상력이 더해지니...  

훗날 V30 후속기종에 오르페우스로 음악감상을 하는날이 오길 꿈꾸며 오늘은 이만... 



 



2018.12.02 혼잣말

칠곡집으로 내려오기전 청주 부모님댁에 머무르며 기분이 가라앉는 시간이 많았다.

11월 초 집으로 돌아온 주에 대구에 지인들과 만날 약속을 잡아 집에 들려 짐을 내린 후 바로 대구로 출발하여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라 근황을 이야기하는데만 해도 몇시간이 걸렸다.

점심을 조금 비껴간 시간에 만나 커피한잔을 하면서 빵종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지는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에 대한 고민과 푸념을 늘어놓게 되었다.

부모님께 이런저런 도움을 드려도 나에 대한 태도의 변화 없이 본인이 언제나 최우선인채로 살아가는 모습에 섭섭하다...라는 이야기였는데 옆에서 듣고 계시던 연장자분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부모님을 도와드리려고 했던 의도가 무언가를 바래기 위해서 진행한 것이였느냐 만약 그럴 의도였다면 처음부터 그에 관해서 약속을 받아 낸 이후 행동에 옮겨야되지만 그동안 그럴 의도로 한게 아니라 부모님을 순수하게 도와드릴 목적으로 했던 행동들이 아니였느냐

그런거라면 이렇게 비유를 하는게 이해가 빠를것 같다고 하시며 "길을 걷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하나 사서 시원하게 다 들켜 놓고는 빈병을 보면서 다 마셔버린 음료수를 보고 맛이 없다고 투정부리는거와 다를바 없어요" 라고 말을 하는거와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들어보니 그랬다. 맞는 말이였다.

만약 감당 할 수 없는 부분이였다면 나서지 말았어야 했으며 도와드리려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져야되는 부분인데 그동안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보면 난 무책임한 행동을 여럿 저지르며 살았다.

본인부터 추스리고 난 다음 후일을 도모하러 조언을 했던 주변이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행해왔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지내는 요즘 하나둘 생각이 정리 되어간다.

나를 포함해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

물이 허리까지 차오를만큼 물이 잠겨버린 침몰중인 배의 선장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훗날이 갈리겠지.. 남은 인생 심각하게 생각하자... 


단어가 종종 생각 나지 않는 요즘 일상

아직 젊은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지만 가끔 단어를 틀리게 말하거나 갑자기 단어를 떠올려야 될 순간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만 간다.

어휘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으나 아마도 사람들과의 대화없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서 말하는 법을 잊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칠곡집으로 내려와 동네 동네 이웃사촌분들과 뷔페식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비슷한 나이또래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식사를 거의 다 마칠때쯤 디저트를 들고오려고 일어서면서 한마디를 하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다이어트를 먹을 차례네요"

디저트를 먹을 차례네요라고 말하려 했으나 말을 내뱉고 나서야 잘못 말했다는걸 깨닫고 부끄러웠다.

30대초반까지는 이런 실수를 한적이 없던 것 같은데 다리를 다치고 난 이후로 사람들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극도로 줄어들어서인지 대화도중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화가 끊기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래도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라 내용을 유추해내서 내가 실수한 부분을 이해를 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어제도 헷갈렸다.

피사의 탑을 한참 생각하다가 또 다른 생각이 떠올라 동네 이웃사촌분께 위대한 개츠비를 아느냐고를 시작으로 책에서 영화로 넘어가고 주연배우들 이야기가 나오다가 디카프리오를 말한다는걸 다빈치라고 호명하는 실수를 했다.

물론 누구를 이야기하는지 이해했으나 일전에 다이어트처럼 얼굴은 또다시 홍당무로 변했으니... 

빈도수를 보면 치매초기증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니겠지...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이랑 대화연습이라도 해야겠다..








방랑 혼잣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다음달이면 4년
이제는 덤덤하다
무채색으로 보이는 세상
재미없다







춥구나 혼잣말

날이 추워지니 추위로 인해 몸이 웅크러지고 그 웅크러짐으로 인해 마음도 움츠러드나보다.

따스한 불을 쬐면 좀 나으려나..
성냥이 그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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